2012/10/23

熊本の「正しい日韓史」を知るツアー参加者半減


熊本県の活動家ら訪韓 慰安婦問題などで意見交換

【大田聯合ニュース】韓国の忠清南道と姉妹提携を結んでいる熊本県の市民団体関係者8人が22~25日、同道を訪れ、旧日本軍の従軍慰安婦問題や日本の歴史わい曲教科書への対応などについて意見交換する。

市民団体の韓日交流忠南ネットワークによると、8人は「東アジアの平和に向けた歴史訪問団」の一員として、抗日運動家・尹奉吉(ユン・ボンギル)の祠堂(しどう)や独立記念館、伝統家屋の韓屋村などを見学し、両国の民間交流について話し合う予定。

8人は熊本県教育委員会が独島領有権を主張する育鵬社版公民教科書を採択したことを受け、訴訟を起こした56人の一部。24日午前、忠清南道庁で記者会見し、訴訟について報告する。

6回目となる歴史訪問団の訪韓には毎年約20人が参加していたが、今年は両国関係の冷え込みで大幅に減った。


前にこんなニュースを取り上げたような気がしたな、と思っていたら、あった。いい機会だから、再録しておく(後で日本語訳の見直しも行う積り)。同じ企画だとすれば、2年前26人いた参加者が今回は8人。この落ち込みは一時的なものなのか、そうでないのか・・・。


3日間の日程で独立記念館館長(キム・ジュヒョン)が用意した「平和のための独立記念館歴史紀行」に参加した日本人たちの風は終始一貫していた。

「熊本日韓市民交流を進展させる会」会員など日本市民26人が参加した中で去る14日から16日まで開かれた韓 国近代史に対する研修に参加した日本人の所感は参席者らの共感を呼び起こすのに充分だった。

16日午後独立記念館研修が終わった後所感を発表する席でミズタ・タケコさんは「日帝が韓 国に犯した歴史に接して大きい衝撃を受けたし涙までながした」と話した。 引き続き「次には息子と共に独立記念館が用意した研修に参加したい」と付け加えた。

「今まで知らなかった事実を、この機会に知った」

参席者らは後に続いた彼の話にいっせいにうなずいた。

「昨日従軍慰安婦 問題を扱ったビデオを見た。 再びいかなる戦争も人類歴史に絶対あってはいけないという事実をもう一度骨に凍みるほど感じた。」

日本人だけでなかった。 15日韓 国挺身隊研究所カ ン・ジョンスク氏の講演を伝えた韓 国 人通訳まで通訳途中で涙をながした。 カ ン 氏はこの日日本政府の不法な女性動員過程と反倫理的犯罪行為、そしてこれを隠している現実などについて講演し、これを伝えた通訳が涙を見せた。

村中タカユ キさんに研修に参加した感想を聞くと、すぐにこう答えた。

「生涯知らずきた事実を、今回の研修を通じて知ることになった。 年上だが事実を知った以上イデで終えることはできない。 前にどのようにするべきか悩む。 通訳が慰安婦 問題に対する講演内容を伝えて涙を流すのを見て共に泣かないわけにはいかなかった。 だが、日本は謝罪しないでいる。 こういう現実を見て『歴史で習わなければ未来はない』という事実を切実に感じた。 残り人生を未来のためにまともに生きたい。 何より重要なのは戦争が起きないようにすることが何より重要だ。 日本の憲 法 9条を絶対に改正できないよう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 こうしたことらが私がし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というものをもう一度悟った。"

吉田スイサイ(?)さんは「朝鮮総督府が韓 国でした事を聞いて腹が立った」として「世界平和のために各地域から知らされなかった歴史を学び知らせることを積極的に行わなければならない」と強調した。

田中信之氏は「幸い日本でも地方 自治体を中心に日本軍慰安婦 問題を解決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流れが起きている」として「研修に参加した方々が各自日本に帰ってできる仕事を探してしたら良いだろう」と提案した。

田中信之氏の息子の田中??さん(26)は「初めて接する話が多かったし、とても役に立った」として「日本で近現代史を加害者(の視点?)中心に教えている事実が悲しかった」と話した。 引き続き「???のような若い層では戦争は私たちの生活と何の関係がないという認識が多い」として「その所為で日本では右翼が大手を振って歩くようだ」と明らかにした。 彼は「日本の若い人々が歴史に対してたくさん知ることが出来るように研修機会を拡大していったら良いだろう」と付け加えた。

(中略)

独立記念館は日本人たちの誤った歴史認識を正して韓日間相互理解増進を目的に去る2007年から日本市民を対象に毎年「平和のための独立記念館歴史紀行」を開いている。


독립기념관 찾은 일본인들, 통역자와 함께 울었다
일본인들 "종군위안부 비디오 보고 충격...전쟁 절대로 있어서는 안 돼"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일간 일정으로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이 마련한 '평화를 위한 독립기념관 역사기행'에 참여한 일본인들의 바람은 한결같았다.

'구마모토 일한 시민교류를 진척시키는 회' 회원 등 일본시민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한국 근대사에 대한 연수에 참여한 일본인의 소감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16일 오후 독립기념관 연수가 끝난 뒤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미즈다 다케코씨는 "일제가 한국에게 저지른 역사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고 눈물마저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아들과 함께 독립기념관이 마련한 연수에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평생 모르던 사실을 이번 기회에 알았다"

참석자들은 뒤이은 그의 말에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제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비디오를 보았다. 다시는 어떠한 전쟁도 인류역사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일본인뿐만이 아니었다. 15일 한국정신대연구소 강정숙씨의 강연을 전하던 한국인 통역자마저 통역 도중 눈물을 흘렸다. 강씨는 이날 일본 정부의 불법적인 여성 동원 과정과 반인륜적 범죄행위, 그리고 이를 은폐하고 있는 현실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를 전하던 통역자가 눈물을 보인 것.

무라나카 타가유키씨는 연수 참여 소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한평생을 모르고 살았던 사실을 이번 연수를 통해 알게 됐다. 나이가 많지만 사실을 안 이상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겠다. 통역자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강연 내용을 전하다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함께 울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일본은 사죄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을 보며 '역사에서 배우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 나머지 인생을 미래를 위해 제대로 살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본의 헌법 9조를 절대로 개정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일들이 내가 해야 할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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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스이사이씨는 "조선총독부가 한국에서 한 일을 듣고 화가 났다"며 "세계평화를 위해 각 지역에서부터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배우고 알리는 일을 적극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나카 노부유키씨는 "다행히 일본에서도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흐름이 일고 있다"며 "연수에 참가한 분들이 각자 일본으로 돌아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다나카 노부유키씨의 아들인 다나카 코오타(26)씨는 "처음 접하는 얘기가 많았고 굉장히 도움이 됐다"며 "일본에서 근현대사를 가해자 위주로 가르치고 있는 사실이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젊은 층에서는 전쟁은 우리의 삶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인식이 많다"며 "이 때문에 일본에서 우익이 활개를 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젊은 사람들이 역사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도록 연수기회를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역사기행' 연수를 총괄한 독립기념관 김경미 교육부장의 마지막 전언은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어냈다.

약자와 강자의 공생을 고민하는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약자와 강자가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곳입니다. 여러분들이 연수를 하고 있는 이곳의 건물 이름은 '밝은 누리관'입니다. 건축가가 '빛으로 지은 건물'이라는 콘셉트를 정했는데, 이는 어두운 고통의 역사를 지나 여러 사람이 가야 할 길을 비추라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보다 밝은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밝은 미래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연수를 마친 일본인들은 독립기념관 측에서 마련한 버스를 이용해 다음 행선지인 '나눔의 집'으로 향했다. 이들은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은 일본인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한일간 상호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일본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평화를 위한 독립기념관 역사기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