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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6

ブエナパークの慰安婦碑設置案、決定持ち越しは「成果」?

碑の正当性を訴える推進派

カリフォルニア州オレンジ郡のブエナパーク市でも慰安婦の碑を設置しようという動きがあり、先日公聴会が開かれた。投票の結果、賛成2、反対2、保留1(or 3:1:1)で決定は9月に持ち越された。現地の日本人によると、「市長も市議も基本的に反対」とのこと。外国からの抗議は無視出来ても、住民同士のトラブルは、議員たちの望むところではないだろう。けっきょく(日系)アメリカ人の中から反対の声が上がるかどうかなのかもしれない。ただ、韓国系のメディアは先の見通しは明るいとも報じている。彼らは、先送りを成果としている。

「慰安婦記念碑設置」否決の代わりに延期、ひとまず安堵

市議会「複雑な事案・・・9月初めまで時間必要」

プエナパーク市議会は23日議題に上程された慰安婦記念碑設置案件に対して市会議員が「複雑な事案であるだけに簡単に決めるのが難しい。案件を把握するのにより多くの時間が必要」という意見を出し、決定を9月初めに延期することにした。

▲延期決定の背景

この日の延期決定は準備が十分になされなかった状況で予定より早く市議会議題に採択されたうえ、日系コミュニティによる粘り強い妨害工作のために避けられなかったという分析だ。 実際にこの日、アート・ブラウン プエナパーク市会議員は「関連案件を決めるのに十分な情報を持てずにいる」とし「もう少し時間を置いて決めることが必要だ」という意見を出した。

カリフォルニア州韓米フォーラムのユン・ソクウォン会長も「拙速に市議会の議題に採択されて当惑している」として「このような状況で、否決でなく延期決定されたのが幸いだ」と話した。

特に今回の延期決定には韓国人社会の団結された意志が大きい役割を果たした。 この日の会議には、OC韓人会北部(?)町繁栄会の子供カン(?)など様々な韓国人団体から50人余りが出席し、プエナパーク市会議員に韓国人社会の関心を見せた。 また、カリフォルニア韓米フォーラムの他にも子供カン所属のインターン、デビッド・ハン氏、シャロン・クォックシルバ下院議員、パク・ドンウ補佐官、エド・ロイス連邦下院議員、ヤン・キム補佐官などが出てきて慰安婦記念碑設置の必要性を力説した。

▲展望

9月初めに延期になった記念碑設置案の通過の有無に冠する展望は明るいという指摘だ。 この日市会議員の発言を総合してみれば、5人の市会議員中2人の委員は賛成、2人反対、1人中立という様相を見せた。 現在は正確に二分化されているのだ。 だが、中立的指向を見せた議員も、いくつかの問題点を指摘しつつこの問題に対する解決策を持ってくれば肯定的に考慮するという要旨の発言をして十分な準備さえ経れば賛成票として吸収が可能だという分析だ。

ユン会長は「ひとまず市会議員が慰安婦問題に対して検討する時間が不足したうえに戦争関連の他の記念碑設置と差別点を認識できない部分があるようだ」として「このような理由から、市会議員が決定を下すのがより一層難しかったのだろう」と説明した。

したがって韓国人社会でも市会議員により多様なルートで意見を伝え、より緻密な準備過程を見せれば説得が可能だという。

ミラー・オー副市長も「最も重要なのは韓国人社会の明確な意志を見せ、プエナパークに記念碑が設置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正当性を確信させることだ」としながら「このような方向で準備をすれば9月通過が可能だろう」と話した。

OC(オレンジ郡?)の韓国人社会の慰安婦記念碑支援動きも活発になっている。 北部タウン繁栄会のチュ・ジョンス会長は「必要ならば慰安婦記念碑募金運動に力を加えること」としながら「この日の会議で記念碑の維持および保守問題も出たが、繁栄会でこういった部分については助力できる」と伝えた。


'위안부 기림비 설치' 부결 대신 연기에 일단 안도

시의회 "복잡한 사안…9월초까지 시간 필요"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23일 의제로 상정된 위안부 기림비 설치 안건에 대해 시의원들이 "복잡한 사안인 만큼 쉽게 결정하기 힘들고 안건을 파악하는 데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냄에 따라 결정을 9월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연기 결정 배경

이날 연기 결정은 준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정보다 빨리 시의회 의제로 채택된데다 일본 커뮤니티의 꾸준한 방해공작 때문에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아트 브라운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관련 안건을 결정하기에 충분한 지식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좀 더 시간을 두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가주한미포럼 윤석원 회장도 "너무 빨리 시의회 의제로 채택돼 당혹스럽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부결이 아니라 연기 결정된 것이 다행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기 결정에는 한인사회의 단합된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 이날 회의에는 OC한인회 북부타운번영회 아이캔 등 여러 한인단체에서 50여명이 나와 부에나파크 시의원들에게 한인사회의 관심을 보여 줬다. 또 가주한미포럼 외에도 아이캔 소속 인턴인 데이비드 한씨 샤론 쿽 실바 주 하원의원 박동우 보좌관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영 김 보좌관 등이 나와 위안부 기림비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전망

9월초 연기된 기림비 설치안 통과 여부에 대한 전망은 밝다는 지적이다. 이날 시의원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총 5명의 시의원 중 2명의 위원은 찬성 2명 반대 1명 중립 양상을 보였다. 현재는 정확히 양분된 것이다. 하지만 중립적 성향을 보인 의원도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가져오면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충분한 준비만 거치면 찬성표로 흡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윤 회장은 "일단 시의원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부족한 데다 전쟁 관련 다른 기념비 설치와 차별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이유로 시의원들이 결정을 내리기에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인사회에서도 시의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로로 목소리를 전달하고 보다 치밀한 준비 과정을 보여주면 설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밀러 오 부에나파크 부시장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의 확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부에나파크에 기림비가 설치돼야 하는 당위성을 확신시켜 주는 것"이라며 "이런 방향으로 준비를 하면 9월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OC 한인사회의 위안부 기림비 지원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북부타운번영회 주정수 회장은 "필요하다면 위안부 기림비 모금 운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날 회의에서 기림비 유지 및 보수 문제도 나왔는데 번영회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