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日本大地震で連絡が切れた在日日本軍慰安婦被害者ソン・シンド(宋神道 89)ハルモニが東京に安全に移動した。
韓国挺身隊問題対策協議会は11日、連絡が途絶えたソン・ハルモニが一週間後宮城県避難所の避難所者名簿に名前があるのを確認したと20日明らかにした。
ソン・ハルモニは自分を探し、噂をたよりに捜した「在日の慰安婦裁判を支える会」会員たちと去る19日対面した。 会員たちはソン・ハルモニを普段見てあげた民生委員が「津波を避けて待避しないといけない」と言ったが、子犬を取りまとめるのに手間取り、その間避難所が水に浸り、他に避けていたと伝えた。 ソン・ハルモニの健康には異常がないと伝えられた。
忠清南道出身のソン・ハルモニは日本で慰安婦被害者であることを明らかにした唯一の生存者で、日本政府に謝罪と補償を要求して10年の間法廷闘争を行ってきた。 日本政府との長い戦いは、ドキュメンタリー「オレの心は負けてない」として製作され、2009年国内で封切られた。
ソウル新聞2011.3.21
동일본 대지진으로 연락이 끊겼던 재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89) 할머니가 도쿄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지난 11일 연락이 끊겼던 송 할머니가 일주일 뒤 미야기현 대피소의 대피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송 할머니는 자신을 찾아 수소문했던 ‘재일조선인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회원들과 지난 19일 상봉했다. 회원들은 송 할머니가 평소 돌봐주던 민생위원이 “쓰나미를 피해 대피해야 한다.”고 했지만, 강아지를 챙기느라 시간을 지체하다 그 사이 대피소가 물에 잠겨 다른 곳으로 피해있었다고 전했다. 송 할머니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유성 출신인 송 할머니는 일본에서 위안부 피해자임을 밝힌 유일한 생존자로 일본 정부에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며 10년 동안 법정 투쟁을 벌였다. 일본 정부와의 긴 싸움은 다큐멘터리 ‘내 마음은 지지 않았다’로 제작돼 2009년 국내에서 개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