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0

詩的な慰安婦劇【ホテル・スプレンディッド】



米国人の劇作家Lavonne Muellerが作った戯曲ホテル・スプレンディッド(一流ホテル)については、これまで二度ほど紹介した。作者は、韓国の専門家を取材してこの作品を書いたが、かなり勘違いしている。

情報としては、特に新しいものはないようだ。 ポスターぐらいか。

・ 米国人劇作家【ドイツはホロコーストを謝罪した】  
・ ホテル・スプレンディッド英語字幕版【9月】  

慰安婦女性たちの話を外国人の観点で描き出した演劇「一流ホテル」が公演される。 戯曲「一流ホテル」は米国劇作家ラボンヌ・ミュラーが日本に滞留中に偶然に慰安婦に関する話に接してから、数年間執筆に没頭して完成させた。当時慰安婦の兵舎を指し示した「一流ホテル(ホテル・スプレンディッド)」をタイトルにして作品の象徴性を浮上させた。 この作品は「日本軍隊に蹂躙され性奴隷になった女性4人の人生を、訴えるように描き出した」という評価を受け、2001年の国際平和賞と反転(?)演劇賞を受賞した。

「一流ホテル」は2008年劇団초인(チョイン)によってソウル演劇祭に参加、アルコ芸術劇場大劇場での初演を始め、2009年大学路芸術劇場小劇場公演、アルゼンチン フェスティバル招請公演を成功裏に終え、作品の完成度を高めてきた。 引き続き2010年には2nd大学路優秀作品インキュベイティン支援作に選ばれ、2011年、南山芸術センターの公演が確定した。

公演関係者は企画意図について、「これまでに発表された数点の慰安婦を題材にした作品が過度に感性的なアプローチをしてきたとすれば、この作品は詩的なセリフと客観的距離をおくことを通じて理性的接近、美学的完成度を高めようとする試みで製作された。 芸術的完成度だけでなく慰安婦問題の深刻性を表わし、国民的な関心を誘導しようと思う意図も含んでいる」と明らかにした。

この作品の演出家パク・ジョンウイは「作品の焦点は人間だ。 しかし人間、その存在の軽いということでない崇高な人間性の勝利で描き出すこと」としながら「主観的感情にだけ偏らないように努めた。 歴史的事件に対してより写実的で客観的に描写しながらも美学的な舞台まで整えた、一つの芸術作品を完成したかった」と伝えた。

関係者は「2007年米国、カナダ、オランダ、そしてヨーロッパ連合議会で日本軍慰安婦問題に対する日本政府の謝罪を促す決議案が採択された。 しかし本来最大の被害当事国の韓国でこの問題に関する国民的関心はまだ微小だといえる」として「遠い過去の話でもないまさに今日、彼女たちの話は私たち自身の話となる。 観客らはこの公演を通じて舞台の上彼らに直接会って痛みと悲しみを共有することになるだろう」と話した。

俳優ではジョンウイスンイサンヒギムギジュンアンコトニムシンジョンウォン、イジョンフンイウンソンイソンジェリュドンホンなどが共にして公演は2月25日から3月6日まで南山芸術センターのドラマセンターで会うことができる。

PRESSian 2011.2.10

これは以前の講演のもの。[予備動画]

追記:ナヌムの家の告知には、20万人の朝鮮人女性が日本軍によって誘拐されたと解説されている。

위안부 여성들의 이야기를 외국인의 관점에서 그려낸 연극 '특급호텔'이 공연된다. 연극 '특급호텔'은 미국 극작가 라본느 뮐러가 일본에 체류하던 중 우연히 위안부에 관한 이야기를 접한 뒤 수년간 집필에 몰두해 완성, 당시 위안부 막사를 지칭했던 '특급호텔'을 원제로 붙여 작품의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이 작품은 '일본 군대에 유린되고 성의 노예가 된 네 여인의 삶을 호소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2001년 국제평화상과 반전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 '특급호텔'은 2008년 극단 초인에 의해 서울연극제에 참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2009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공연, 아르헨티나 페스티벌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어 2010년에는 2nd대학로 우수작품 인큐베이팅 지원작으로 선정돼 2011년, 남산예술센터의 공연이 확정됐다.

공연관계자는 기획의도에 대해 "그간 발표되었던 몇 편의 위안부 소재 작품들이 지나치게 감성적 접근을 해왔다면 이 작품은 시적인 대사와 객관적 거리두기를 통해 이성적 접근, 미학적 완성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제작됐다. 예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고자 하는 의도 또한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의 연출가 박정의는 "작품의 초점은 인간이다. 그러나 인간, 그 존재의 가벼움이 아닌 숭고한 인간성의 승리로 그려낼 것"이라며 "주관적 감정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애썼다. 역사적 사건에 대해 보다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미학적인 무대까지 갖춘, 한 편의 예술작품을 완성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2007년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그리고 유럽연합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그러나 정작 가장 큰 피해 당사국인 한국에서 이 문제에 관한 국민적 관심은 아직 미미하다 할 수 있다"며 "먼 과거의 이야기도 아닌 바로 오늘, 그녀들의 이야기는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가 된다. 관객들은 이 공연을 통해 무대 위 그들을 직접 만나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로는 정의순, 이상희, 김기준, 안꽃님, 신정원, 이종훈, 이은성, 이성재, 류동헌 등이 함께하며 공연은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