挺対協や東北アジア歴史財団など、お馴染みの団体もいる。韓国が北のシンパを国内に抱えて苦労しているように、日本と韓国の関係がこじれる原因の一つになっているのが、韓国側と呼応する日本の「進歩派グループ」の存在だろう。
東北アジア歴史財団は、日中の「歴史歪曲」に対抗すべくノ・ムヒョン韓国大統領の支持を得て設立されたが、4年前に中国担当の研究員の半数をリストラしている。けっきょくロシアや中国に無理無体は通用しないので、運動も自然に下火になる。
しかし、協力者に事欠かない日本相手ではそういう事はないようだ。
韓日過去の歴史市民団体協議会スタート
民族問題研究所、民主社会のための弁護士会過去の歴史清算委員会、韓国挺身隊問題対策協議会、アジア平和と歴史教育連帯など13の市民団体が参加する常設協議体「韓日市民宣言実践協議会」が22日スタートした。
参加団体は日帝強制動員被害者、日本軍慰安婦問題、靖国問題、独島(竹島)問題、日本教科書わい曲、親日派問題、在日同胞やサハリン同胞問題など韓日間の過去の歴史清算運動を繰り広げたところだ。
協議会はこの日午後西大門区、東北アジア歴史財団で旗揚げ式を行い「昨年庚戌国辱100年をむかえて韓国と日本の130ヶ余り市民団体が'植民主義清算と平和実現のための韓日市民宣言'を発表したがその延長線上で協議会をスタートさせた」と説明した。
引き続き「宣言文の原則と実践課題を持続的に展開し、団体間に過去の歴史懸案情報を交流する一方主要懸案に対して外国の韓日過去の歴史関連団体らと連帯活動をするだろう」と付け加えた。
先立って協議会は先月日本大地震と原子力発電所事故がおきるとすぐに共同募金運動を広げて827万5千ウォンを集め、この日日本の韓日過去の歴史関連団体協議体の'強制併合100年共同行動日本実行委員会'に伝達した。
日本側実行委員会は伝達された募金額に自らが募金したお金を加えて日本軍慰安婦被害者送信もソン・シンド・ハルモニ、福島の朝鮮学校に渡す予定だと協議会は伝えた。
協議会準備委員長を引き受けたパク・ハンヨン民族問題研究所研究室長は「韓日過去の歴史関連団体らが韓日過去の歴史全般(前半)に対する共同実践機構で常設協議体を作ったことは初めての出来事」と意義を説明した。
連合ニュース 2011.4.22
韓日 과거사 시민단체 협의체 출범
민족문제연구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과거사청산위원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등 13개 시민단체가 참가하는 상설협의체 '한일시민선언실천협의회'가 22일 출범했다.
참가 단체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야스쿠니 문제, 독도 문제, 일본 교과서 왜곡, 친일파 문제, 재일교포ㆍ사할린동포 문제 등 한일 간 과거사 청산운동을 벌여온 곳들이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출범식을 하고 "지난해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130여개 시민단체가 '식민주의 청산과 평화실현을 위한 한일시민선언'을 발표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언문의 원칙과 실천 과제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단체 간에 과거사 현안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주요 현안에 대해 외국의 한일 과거사 관련 단체들과 연대 활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달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가 나자 공동 모금운동을 펼쳐 827만5천원을 모았으며, 이날 일본의 한일 과거사 관련단체 협의체인 '강제병합 100년 공동행동 일본실행위원회'에 전달했다.
일본실행위원회는 전달받은 모금액에다 자체 모금한 돈을 보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 일본 후쿠시마의 조선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협의회가 전했다.
협의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한일 과거사 관련단체들이 한일 과거사 전반에 대한 공동 실천기구로 상설협의체를 만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