挺対協の20年史が先ごろ発売された。日本語版も刊行されるか?日本では挺対協の評判はますます悪くなっているが・・・。
1993年にキム・ボクトンが証言したというのは、間違いではないかと思われる。
日本軍性的奴隷犯罪闘争20年報告書
4月7日出版少しの間読書
韓国挺身隊問題対策協議会20年史
韓国挺身隊問題対策協議会20年史編纂委員会ウォンギュ(?)編 ハンウルアカデミー・3万7000ウォン
1980年代末、韓国社会の民主化に力づけられた女性運動の成長により「日本軍慰安婦」の研究と運動が始まった。 当時韓国女性団体連合代表イ・ヒョジェ梨花女子大教授が斡旋していわゆる「挺身隊」問題資料を集めたユン・ジョンオク教授と1970年代以後キーセン観光問題を提起してきた韓国教会女性連合会が席を共にした。 これらが協力して東アジアの現地取材を土台にした記事が<ハンギョレ>に載り、「日本軍慰安婦」問題はついに社会的関心を集めることになり、1990年挺身隊対策協議会結成へとつながった。
この本はその間「日本軍慰安婦」運動がどんな連帯活動と国際的世論形成の過程を経たのか年代記別に見せる20年間の膨大な報告書だ。 1993年ウィーンの世界人権会議で戦争犯罪被害者としてキム・ボクトンお婆さんが証言して、武力紛争の時女性人権侵害事例で「性奴隷制」が含まれるようになったことは大きな成果であった。 相次いで1995年北京世界女性大会は「性奴隷制」を女性に対する戦争犯罪と見なして真相究明、加害者処罰、被害者賠償に対する国際的水準の合意を成した。
先月「日本軍性的奴隷問題解決のための南北海外女性討論会」で南北が共に日本の謝罪と賠償闘争に対する連帯活動を展開することにしたように慰安婦問題解決に南北が着実に連帯してきたことは記憶に値する。 挺身隊対策協の活動はすべての戦争被害女性の方に立った抵抗運動で変化・発展中だ。
ハンギョレ 2014.4.7
일본군 성노예 범죄 투쟁 20년 보고서
4월 7일 출판 잠깐독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20년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20년사 편찬위원회 엮음
한울아카데미·3만7000원
1980년대 말, 한국 사회의 민주화에 힘입은 여성운동의 성장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연구와 운동이 시작됐다. 당시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이효재 이화여대 교수가 주선해 이른바 ‘정신대’ 문제 자료를 모으던 윤정옥 교수와 1970년대 이후 성매매관광 문제를 제기해왔던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이 뜻을 모아 동아시아 현지 취재를 바탕으로 한 기사가 <한겨레>에 실리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마침내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됐고 1990년 정대협 결성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그간 ‘일본군 위안부’ 운동이 어떤 연대활동과 국제적 여론 형성의 과정을 거쳤는지 연대기별로 보여주는 20년간의 방대한 보고서다. 1993년 빈 세계인권회의에서 전쟁범죄 피해자로 김복동 할머니가 증언을 하고, 무력분쟁 때 여성인권침해 사례로 ‘성노예제’가 포함되도록 한 것은 큰 성과였다. 잇따라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대회는 ‘성노예제’를 여성에 대한 전쟁범죄로 간주하고 진상규명, 가해자 처벌, 피해자 배상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합의를 이뤘다.
지난달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에서 남북이 함께 일본의 사죄와 배상 투쟁에 대한 연대활동을 전개하기로 한 것처럼 위안부 문제 해결에 남북이 꾸준히 연대해온 것은 기억할 만하다. 정대협의 활동은 모든 전쟁피해 여성의 편에 선 저항운동으로 변화·발전중이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