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 도시 성매매 규모 1조원…韓·中 운영자 많아 미국 주요 7개 도시 지역의 성매매 시장 규모가 연간 1조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법 총기·마약 시장보다 더 크다. 성매매 업자의 연간 수익은 18억원에 달했다. 불법 성매매 온상으로 지목되는 미국 내 ‘아시아식 마사지샵(massage parlor)’은 대부분 한국인과 중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인 어반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UI)는 미 법무부 의뢰에 따라 조사한 ‘미국 주요 도시 성매매 현황’ 보고서를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348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미국 주요 8개 도시(덴버, 댈러스, 마이애미, 샌디에이고, 시애틀, 워싱턴DC, 애틀랜타, 캔자스시티)의 성매매 업주, 매춘부, 마약상 등 업계 사람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다. UI는 “성매매 시장 등 주요 지하경제(블랙마켓)를 심층 분석한 최초 보고서”라고 밝혔다. 지하경제에 대한 통계 수치는 대부분 추정치인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비교 가능한 구체적인 수치가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규모가 작은 캔자스시티를 제외한 주요 7개 도시 중 성매매 시장이 가장 활발한 도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였다. 한인들도 많이 사는 곳이다. 이곳 성매매 시장은 연간 2억9000만달러(약 3000억원)에 달했다. 다음은 마이애미(2억3500만달러), 시애틀(1억1200만달러), 워싱턴DC(1억300만달러), 댈러스(9880만달러), 샌디에이고(9660만달러), 덴버(4000만달러) 순이었다. 7개 도시를 합친 시장 규모는 9억7530만달러(약 1조원)에 달했다. 보고서는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아시아식 마사지샵은 대부분 한국인이나 중국인이 운영하고 있다”며 “주인은 연령대가 대부분 40~50대이며, 가격은 40~100달러 사이”라고 썼다. 보고서는 또 “이들 마사지샵 종사자의 대다수가 캐나다와 멕시코를 경유해 온 불법 이민자”라며 “주인이 운영하는 업소를 돌며 영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매매 업자들의 수입은 애틀랜타가 주당 3만2833달러로 가장 높았다. 1년에 약 18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셈이다. 다음은 덴버(3만1200달러), 시애틀(1만8000달러), 마이애미(1만7741달러), 댈러스(1만2025달러), 워싱턴DC(1만1588달러), 샌디에이고(1만1588달러), 캔자스시티(5000달러) 순이었다. 성매매 업자들이 매춘부를 구하는 방식으로는 '친구 등 주변인물에서 찾는다'(42.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주변 이웃(38.4%), 술집·클럽(30.1%) 순이었다. 인터넷(21.9%)이나 길거리 모집(21.9%)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학교(11%)나 상점(4.1%), 대중교통 환승역(2.7%)에서 찾는다는 응답도 있었다. 주요 8개 도시 중 마약 거래가 가장 빈번한 도시는 댈러스로 연간 시장 규모가 1억9100만달러에 달했다. 다음은 애틀랜타(1억1700만달러), 워싱턴DC(1억300만달러), 마이애미(9600만달러), 샌디에이고(9600만달러), 시애틀(8700만달러) 순이었다. 마약 시장의 전체 규모는 7억2700만달러(약 7759억원)에 달했다. 주요 8개 도시의 불법 총기 거래 규모인 7억3800만달러(약 7877억원)보다는 낮았다.
[시카고] 위안부 기림일 1주년 행사 일본 영사관에 성명서 전달...철저한 진상 규명 요구 8월14일은 지난 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것을 기념하면서 지난해부터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제정된 날이다. 위안부 기림일 1주년이 되는 날인 14일 세계 곳곳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시카고에서도 오늘 오전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일본군 위안부 성명서가 일본 영사관에 전달됐다. 위안부 기림일에 동참하기 위해 시카고에선 여성 핫라인 ‘캔 윈’과 ‘범 시카고 가정폭력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 일본군 위안부 성명서’를 작성하고 성명서를 일본 영사관에 전달하기 위해 여성핫라인과 한인교육문화 마당집, 범 시카고 가정폭력 네트워크가 함께했다. 전달된 성명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정의 회복과 여성폭력 중지, 인권 회복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 며 특히 위안부 범죄에 대한 진상 규명과 공식사과와 법적 배상,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실시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성명서를 일본 영사관에 직접 전달하려 했지만 일본 영사관 관계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 아 결국 성명서는 경비원에게 간접적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시카고 위플>
일리노이주 하원 결의안 통과 미국 일리노이주 하원이 23일(현지시각)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진실 규명 노력을 지원하고, 위안부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미국 공교육 정규 과정에 넣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 주의회 차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된 것은 1999년 캘리포니아주 하원과 올해 1월 뉴욕주 상원, 3월 뉴저지주 하원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결의안은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강제동원 위안부들의 노력을 지원한다”며 “주 하원은 위안부 및 2차 세계대전 중 운영된 미주 일본인 강제수용소 등을 포함한 아시아계 시민들의 역사에 대한 교육을 공교육 정규과정에 포함시켜 나갈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과 ‘한인유권자프로젝트’(KAVOICE)가 2012년부터 일리노이주 하원을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을 벌여 얻어낸 결과다.
뉴저지, 美50개주 최초 ‘위안부 결의안’ 통과 눈앞 주상하원, 카운티, 타운 등 4대 기관 결의안 진기록 뉴저지주가 미 50개주 최초로 일본군 강제위안부결의안 통과를 눈앞에 두게 됐다. 뉴저지주 하원 고든 존슨(민주 제37지구) 의원과 코니 와그너(민주 제38지구) 의원은 18일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결의안(ACR 159)’이 관련 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이 발의해 지난해 9월 뉴저지 주하원에 상정됐던 결의안은 17일 주하원 여성아동위원회 표결에 부쳐져 위원회 소속의원 7명 가운데 6명 찬성, 1명 불참으로 통과돼 본회의로 보내졌다. 이와 함께 로레타 와인버그 주상원의원이 뉴저지 상원에 상정한 위안부결의안 ‘SCR 124’도 소위원회에 계류중이어서 뉴저지는 2010년 통과한 팰리세이즈팍 타운 의회의 위안부결의안과 지난해 8월 통과된 버겐카운티 위안부 결의안과 함께 뉴저지상하원과 카운티, 타운 정부 등 4대 기관이 모두 위안부결의안을 통과시킨 미 최초의 주가 될 전망이다. 주하원의 결의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위안부로 끌려간 20만 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의 고통과 희생을 기리고,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위안부(Comfort Women)’를 ‘성노예(Sexual Slavery)’로 명시하고 피해국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등을 포함시켜 일본군의 광범위한 만행을 고발하고 있다. 이들 의원은 학계 연구와 각종 역사적 자료 등을 통해 약 20만 명의 여성이 위안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법안에서 밝혔다. 존슨 의원은 “피해 여성 대부분은 일본군에 의해 납치된 어린 여성”이라고 강조했고 와그너 의원도 “피해자 4분의3이 잔혹한 수용소에서 사망했고 생존자 대부분이 질병과 불임 등 후유증을 앓으며 평생을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저지는 팰리세이즈팍에 미주 최초의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되는 등 어느 주보다 위안부역사 등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시민의식이 정립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2호 위안부기림비가 롱아일랜드에 있는 뉴욕주에서는 최근 상원과 하원에서 위안부결의안이 동시 발의된 바 있다. 결의안을 주도한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과 찰스 래빈 하원의원은 2월중에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두 의원의 발의사실이 보도된 이후 일본 커뮤니티 일각서 위안부를 창녀로 매도하는 편지와 이메일 수백통을 주의원들에게 발송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하고 있어 이로 인한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위안부는 20세기 최대인신매매” 뉴욕주 상하원결의안 발의 재미일본커뮤니티 “위안부는 창녀‘ 반발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주 상하원이 일본군 강제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죄와 책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16일 정식 발의했다. 상원에서는 이탈리아계인 토니 아벨라 의원, 하원에서는 유대계인 찰스 래빈 의원이 주도한 가운데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20세기에 일어난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라고 규정했다.<뉴시스 2013년 1월 8일 송고기사 참조> 상원과 하원 소속 의원들이 일본군 강제위안부 결의안을 동시 발의함에 따라 뉴욕주의회에서 2월중으로 결의안 채택이 유력시되고 있다. 주의회에서는 찬성 분위기가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한미공공정책위원회(회장 이철우) 주도로 뉴욕주 롱아일랜드 정신대기림비 앞에서 토니 아벨라 의원과 찰스 래빈 의원이 결의안 발의를 공식 표명한 이후 일본 커뮤니티 일부에서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매도하며 결의안 추진 중단을 요구해 분노를 사고 있다. 아벨라 상원의원은 “위안부 결의안 발의를 한다는 발표를 한 이후 일주일간 일본 커뮤니티 일부에서 결의안 추진을 반대한다는 편지를 여러장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안부는 2차세계대전 당시 ‘매춘부’로 활동한 여자들이다. 이번 결의안이 위안부 역사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미국인들에게 일본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벨라 의원은 성명을 통해 “뉴욕주 의회의 결의안은 지난 2007년 연방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위안부결의안에 기초하고 있다. 위안부 문제는 이미 역사적 검증이 끝난 사실로 일부 일본커뮤니티의 이같은 행동은 스스로를 부끄럽고 불명예스럽게 하는 짓”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번 위안부 결의안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일본정부가 분명한 사과와 책임을 짐으로써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 3월초 제막 기대 뉴저지한인단체장 모임 8일 ‘세계 여성의 날’ 제막의사 전달 버겐카운티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이 늦어도 3월 초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뉴저지한인단체장모임은 10일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강태목)에서 2013년도 첫 번째 모임을 열고 뉴저지 한인사회 최대 현안인 버겐카운티와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 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기림비 제작 오류로 잠정 연기된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을 ‘세계 여성의 날’인 올해 3월8일에 맞춰 실시하면 좋겠다는 내용을 버겐카운티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성 인권의 상징물인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을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여는데 대해 버겐카운티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3월8일 제막이 기대된다. 김 위원장은 제막식 전에 추모 위원회 전체 모임을 열어 제막식 및 연례 추모행사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도 10일 포트리 시의회에서 관련 사안을 논의하는 등 조형물 형태에 대한 결정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뉴저지 한인 단체장들은 뉴저지한인회와 뉴저지한인상록회가 공동 개최를 약속한 올해 3.1절 기념식에 모두 동참해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필라델피아 한인, 내년에 위안부 기림비 2기 건립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인사회가 내년 상·하반기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2기를 건립한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송중근 회장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2013년 3·1절과 8·15 광복절을 전후해 한인들이 많이 모이거나 지나다니는 곳, 미국인이 많이 다니는 곳을 각각 정해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지난 7월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모금 운동을 전개해 현재 2만8천 달러(약 3천만 원)를 모았고, 공공장소에 기림비를 세워도 된다는 허락을 필라델피아 시의회로부터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립 시기, 장소, 기림비에 들어갈 추모 문구 등을 공모하고 있다"면서 "시기는 3·1절과 광복절, 장소는 한인 타운과 미국참전용사 기념탑 주변 등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사각형(182㎝×182㎝) 크기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질 기림비에는 영문과 한글로 추모의 글을 새겨 넣을 예정이다. 또 기림비 옆에는 추모의 시를 새긴 시탑(詩塔)도 건립한다.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일본이 2차대전 중 자행한 만행과 과거를 왜곡·부정하는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고발하고, 미주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후손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한인사회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징표로 기림비를 세우기로 했다. 지난여름 일본 누리꾼들이 백악관을 상대로 독도에 관한 미국 정부의 태도 표명을 촉구하는가 하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건립한 위안부 기림비의 철거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 그 계기가 됐다. 송 회장은 "일본이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를 계속하자 동포들의 분노가 끓어오르면서 기림비 건립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동포 언론들이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두 달 만에 큰돈이 모였다"고 전했다.
A monument that commemorates the suffering of Korean women forced by Japan into sexual slavery during World War II has been established in the US、officials close to the matter said Sunday。The unveiling ceremony for the monument was held on Saturday(US time)in front of the AR Galleria shopping mall building located in Orange County、California、they said。The monument was built with donations made by local Korean compatriots and government support。An explanatory carving explains that many women were forced to work as "comfort women" during World War II。(Yonhap News)
미국 오렌지카운티에 위안부 기림비 세워졌다 서부지역에 첫 제막 미국에서 가장 큰 동포 사회가 자리 잡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위안부 기림비가 처음 세워졌다. 미주 위안부 기림비 건립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가든그로브 중심가 AR갤러리아쇼핑몰 앞에서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을 가졌다. 기림비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적인 성노예'였다는 사실을 적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기림비 건립비용은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동포들이 낸 성금에 교민 사회 유지들의 기부금, 정부 지원금 등으로 충당했다. 기림비가 들어선 터 역시 AR갤러리아 존 김 대표 소유의 사유지이다. 미 서부 지역에 위안부 기림비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기림비 건립에 앞장선 재미한국노인복지회 박공명 사무총장은 "동부 지역에는 위안부 기림비가 여럿 있는데 교민이 가장 많이 사는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기림비가 없다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인사들이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위안부 기림비를 이 지역에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美지방정부, 위안부 기림비 첫 직접 건립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역사적 인권유린 사건 규정 미국의 한 지방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일제강점기 일본군위안부의 희생을 추모하는 기림비(碑)를 직접 건립하겠다고 나섰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캐슬린 도너번 행정장은 13일 오전 해켄색 소재 카운티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사회가 힘을 합해 이곳에 한국인 위안부 기림비를 세우게 됐음을 알린다”고 공식 선언했다. 비용은 카운티 예산으로 부담하며, 올해 안에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카운티 측은 밝혔다. 카운티는 주(州) 바로 아래의 행정단위로, 버겐카운티는 90만명이 거주하는 뉴저지주 최대의 카운티다. 미국에서 지방정부가 단독 주체가 되어 한국인 위안부를 위한 기림비를 세우는 것은 버겐카운티가 처음이다. 현재 미국에는 2곳에 위안부 기림비가 있지만,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기림비는 현지 한인단체가 만든 것이고, 뉴욕주 웨스트베리의 기림비는 한미공공정책위원회와 광주광역시, 나소카운티가 공동으로 세웠다. 특히 이번에 기림비가 들어서는 카운티 법원 앞 ‘명예의 고리(Ring of honor)’는 세계사의 굵직굵직한 인권 문제를 비석으로 기리는 상징적인 장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곳에는 미국의 노예제도에 희생당한 흑인 나치에 학살당한 유대인 터키에 학살당한 아르메니아인 영국의 수탈로 고통받은 아일랜드인 등을 기리는 4개의 기림비가 세워져 원형 고리 모양을 이루고 있다. 위안부 기림비는 여기에 다섯 번째 기림비로 추가된다.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나치의 유대인 학살 등과 같은 수준의 역사적 인권유린 사건으로 규정한 셈이다. 도너번 행정장은 지난 8월부터 존 미첼 버겐카운티 의회 의장과 기림비 설치 문제를 논의해왔으며, 지난주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을 만나고 귀국한 직후 전격적으로 기림비 건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끔찍한 일이 일어났었음을 기림비를 통해 알리고, 잊지 않도록 함으로써, 다시는 위안부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안부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내가 같은 여성이면서도 역사를 너무나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다시 상기시켜가며 내게 들려준 할머니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 대사관 들어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운데)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오른쪽), 정대현 안선미 국제팀장 등이 4일 오후 서울 세종로 미국대사관에 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달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미국 등 각국 대표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할 것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이날 미 대사관 쪽에 전달했다. 김봉규 기자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안부 문제 알리는 광고 등장 가수 김장훈과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3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2월말까지 뉴욕에서 가장 번화한 타임스퀘어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수 김장훈과 서 교수는 그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세계적인 언론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하며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기억하시나요?(DO YOU REMEMBER?)'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는 뉴욕 타임스퀘어 역사상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최초의 빌보드 광고이다. 광고판 크기는 가로, 세로 15미터이고 12월말까지 3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빌리 브란트 독일 전 총리의 사진을 배경으로 사용해 '1971년,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는 폴란드에서 사죄함으로써 유럽 평화에 큰 기여를 했다. 2012년,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여전히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기다리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어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켜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런 이유로 전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또 "빌리 브란트 독일 전 총리 사진을 배경으로 사용해 독일의 용기있는 행동을 일본이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광고비를 후원한 가수 김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관계를 떠나 여성 인권적 이슈"라며 "20만여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짓밟고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의 모습을 전세계에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수 김장훈과 서 교수는 이번 타임스퀘어 광고의 내용과 사진을 AP와 AFP, 로이터 등 세계적인 통신사와 신문사, 방송사 등에 배포해 광고를 통한 1차 홍보에 이어 각 나라의 언론기사를 통한 2차 홍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유럽쪽 여론 조성을 위해 르몽드와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유럽의 유력 매체에도 전면광고를 준비 중이며 CNN과 BBC 등 세계적인 뉴스 방송에도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광고를 올릴 계획이다.